병원에서 진통만 12시간... 결국 제왕절개ㅠㅠ > 출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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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병원에서 진통만 12시간... 결국 제왕절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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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_김미주_20
❤️ 해린이(두둥이)

출산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연분만을 하려고 했으나 양수부족 등으로 제왕절개함

후배 엄마들에게

출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선배 엄마의 메시지는?
현실적인 팁은 출산이 다가오면 아이에게 어떤 검사를 실시할지나 자연분만 혹은 제왕절개시에 각종 주사 등 선택할지말지 제대열은 어떻게 할지 등을 미리 알려주는데 남편과 상의해서 미리 정해두면 출산시 정신없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결정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날의 기억은 어떠셨나요?

수술 전 및 출산 과정의 기억을 되짚어보아요.
3월11일 37주 1일차에 오전에 정기검진을 갔다가 양수가 너무 부족해졌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전에도 양수가 적어서 조심해야 했었는데 이제는 두둥이를 낳아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다음날 저녁에 입원해서 유도분만을 하기로 했습니다. 내진이 너무나 아팠고 이후 피가 날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었는데 점심을 먹은후 화장실에 갔더니 거의 손바닥만큼의 덩어리진 피가 나오더라구요 그때까지는 내진을 했으니 그렇겠지라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오후 저녁으로 갈수록 점점 더 배가 아파지고 밤이되자 참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찾아왔어요. 진통 어플도 병원 준비를 하라에서 병원에 가야한다고 나오고 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병원으로 오라고 해서 미리 챙겨두었던 가방을 마무리하고 샤워 후 병원으로 갔어요. 그런데 아직 진행이 많이 되지 않아 무통주사도 맞을 수없고 이미 진통이 시작되어 유도분만도 할수 없어서 그저 자궁문이 열리고 진행이 되도록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어요. 제모와 관장 등을 하면서도 수치심 보다는 통증이 심해 정신 없이 지나갔구요 그렇게 병원에서만 12시간이 지나 담당 선생님이 오셨을때 들은 이야기는 너무 절망적이었습니다... 무통주사는 줄수있지만 양수가 부족한 관계로 아이에게도 충격이 가고 있고 이대로 1-2시간을 더 버텨보면서 경과를 볼수도 있지만 결국 제왕을 할 확률이 높다는거에요... 원래 자연분만을 하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또 지금껏 버텨온 시간들이 아까워서 너무 많이 고민 됐지만 결
국 제왕절개를 하기로 했고 무사히 출산 할 수 있었습니다.

👶🏻 출산 후의 생활은 어떤가요?

이제 28일차된 아가를 열심히 키우고 있어요ㅎㅎ 분명 힘든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힘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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