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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

소고기 먹고 아기 낳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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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엄마
❤️ 비동이

출산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왕절개는 너무 무서웠어요, 자연분만이 회복이 좋다해서 도전했구요

후배 엄마들에게

출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선배 엄마의 메시지는?
출산에 대해 미리 겁먹지마요! 엄마는 다 할 수 있어요. 엄마는 강하고 위대하니깐요 :)

그날의 기억은 어떠셨나요?

수술 전 및 출산 과정의 기억을 되짚어보아요.
28일 낮에 피가 비추길래 예전에 조산끼가 생각나서 무서워서 바로 병원 갔어요. 다행하게도 이슬이라고 그러더라구요. 또 자궁문이 2센치 정도 열렸고 양수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니 입원할지 진통오면 다시 입원할건지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진통 오면 다시 내원하겠다 했어요! 그러면서 원장님한테 저 소고기 먹고 와도 돼용? 하니까 웃으시면서 그래요~ 소고기 많이 먹고 운동 많이 해서 아기 봅시다 하셔서 그 날 소고기 먹고 짐볼 타니까 배뭉침이 너무 심하길래 병원에 갔어요. 바로 입원하자 해서 입원 후 아기 만나길 기다렸네요, 밤에 간거여서 새벽까지 진통을 했어요. 새벽 5시에 무통을 맞고 난 후 진짜 무통이 천국이구나 했지만 감각이 없는 거 같지만 배뭉침이 분명히 있다는 걸 느꼈어요. 아기 호흡이 떨어진다해서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무통 안맞았다면 호흡 안떨어지고 잘 버텨줬을건데 하면서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7시쯤 되니 양수 터트리고 무통도 풀리고 진통이 너무 쎄게 느껴지고 허리가 끊어지는 통증이 계속 주기적으로 찾아왔고 8시에 분만 성공 했어요 ㅎㅎ 진짜 마법 같이 아기 낳으니 진통이 사라지더군요. 아기 낳고 후처치 다 하고 잠깐 누워 있을 때 엄마한테 전화해서 펑펑 울었네요. 진짜 엄마는 위대해요

👶🏻 출산 후의 생활은 어떤가요?

아기 낳고 바로 걸을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고 제일 좋은게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신기했어요. 아기 낳고 족발 먹었어요! 아기 낳고 한 일주일은 진짜 힘들었어요. 오로양도 많고 회음부 처치한 곳도 너무 아팠구요. 그래도 약 처방해준 걸 잘 먹고 영양제도 맞으니 괜찮더라구요. 진통 중에는 제발 제왕해달라고 빌었는데 낳고나니 언제 진통했는지 기억 안날만큼 느낌이 없었어요. 후처치 했을 때 약간 따끔거린다? 그것만 있었구요. 분만 할 땐 둘째 없다 했지만 아기 키우는 지금은 너무 예뻐서 둘째 계획도 갖고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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