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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36시간의 가진통 끝에 응급제왕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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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다운
❤️ 미미

출산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연분만을 고집하던 저는 자궁문이 전혀 열리지 않아 응급제왕절개 하게 되었어요.

후배 엄마들에게

출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선배 엄마의 메시지는?
막달에는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미리 미리 숙지하시고, 대비해두시는 것이 좋아요. 직접수유하는 자세 방법 미리 익혀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날의 기억은 어떠셨나요?

수술 전 및 출산 과정의 기억을 되짚어보아요.
예정일 8일지나 출산했어요. 예정일이 지날수록 불안감은 커져만 갔어요. 아기가 밑으로 내려오지도 않고 자궁문도 전혀 열리지 않았기에 유도분만을 예약했어요. 예약일 전날 내원해서 태동검사, 심전도검사, 폐사진찍기를 했어요. 다음날인 유도분만예약일이 되었고, 오전8시에 병원에 도착했어요. 저의 소중한 아랫도리를 간호사니께서 면도기로 제모하였고, 아기 심박수 체크 (태동검사) 하며, 초음파로 아기 머리 위치를 확인 해 주십니다. 아기 머리 위치는 좋으나, 심박수가 한번 쿵! 하고 떨어졌어요. 그 뒤로는 심박수는 내내 정상적으로 뛰었어요. 담당의께서 오시더니 뱃속의 아기가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제왕절개를 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고 하셔서 yes했어요. 오후12시에 제왕절개 하기로 정했고. 오후12시 수술들어가기 36시간 전부터 수술직전까지 진통이 5분에 한번씩 느껴지고 있던 터라 굉장히 아프고 괴로웠어요. 심한 생리통보다 더 아픈 느낌으로 5분간격으로 통증이 느껴지던 상태였어요.

👶🏻 출산 후의 생활은 어떤가요?

출산 후 응급제왕절개하며 6박7일간 입원을 하였고, 퇴원하는 날까지도 수술부위가 아파서 퇴원 직전에 진통제 한번 더 맞았어요. 현재는 조리원 생활 중이에요. 출산 후 열흘이 지났고 지금은 아프지는 않아요. 예쁜 우리 아가보며 아픈 것도 잊혀지더라구요. 수술부위도 아팠지만 딱딱한 병원침대가 더 힘들었어요. 토퍼나 푹신한 매트를 챙겨가시는 걸 추천해요. 출산가방에 뭐 챙겨간다 추천들 많이 해주시는데 저는 딱 한가지만 가져가라고 하신다면 침대 위에 깔개 푹신한 매트를 챙겨가겠어요. 등이 베기고 특히 꼬리뼈가 너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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