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맘의 자연분만 리얼후기(4/19출산) > 출산스토리

흉터가 생기지않길 원했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고싶어서 자연분만을 택했어요.

출산 전 후로 좌욕을 많이하시고 진통 시 겁먹지마시고 호흡을 유지하시면 덜 힘들어요. 힘이 있어야하니 식사를 꼭 하셔요

4월 18일 새벽 6시쯤 이슬이 보이고, 18일 저녁부터 슬슬 생리통 처럼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19일 생리통처럼 아팠다가 진짜 세게 아팠다가를 반복했어요

19일에 정기검진 진료를 잡아둔 상태라서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산부인과에 도착해서 태동검사하고
진료볼 때, 이슬이 있고 진통있다고 말씀드렸어요

내진을 해보자고 하셔서 내진을 했더니
3cm가 열렸다고 하시며 바로 입원하자고 하셔서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후 분만실로 이동 후 관장, 무통을 진행했어요

관장은 5분을 참아달라하셨지만, 2분 컷이었어요

무통관 연결은 30분정도 소요되었고
무통은 신세계예요.

약이 투여되고 시간이 지나니
진통 느낌이 사라지더라구요
무통은 총 2번을 맞았어요

1차 무통 끝날쯤 내진 시 4~5cm!
2차 무통 시작시 내진 시 7cm!
거의 한시간에 1cm씩 열린것 같아요

2차 무통 전에 양수를 터뜨렸는데요
진통의 세기에 깜짝 놀랐답니다
터지니 확실히 더 아프더라구요

저는 저 진통보다도 아기 내려오게하는게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어요

특히 진통이 올때 힘을 줘야하는걸 아는데도 진통이 오니까 힘주는게 가장 많이 힘들었어요 호흡도 많이 부족하기도 했구요

꼭 아침식사하세요. 체력이 있어야 견뎌요

남편이랑도 힘주기 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나중에는 그냥 있어도 아기머리가 500원 동전만큼 보인다고 하실 때의 기억이 나네요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출산준비!
하반신에 껴있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고
출산준비하는 동안에도 진통이 있을 때 꾸준히 힘주기했어요

열상주사 등 처치 후 마지막 힘주기 시작!

어깨가 보여요 하고 쑤욱 아기가 나오니
시원하다 후련하다는 느낌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출산 후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해서 몸조리하며 아기와 합을 맞추고 있어요. 초보엄마라 모든게 걱정스럽지만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즐겁게 앞으로의 생활을 맞이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