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뽁이맘2
2023-05-19
사랑하는 신랑에게
여보야 오늘 우리 싸우고 화해하고. 정말 감정 기복이 심했던 날이다.
사는 게 너무 행복할 때도 있고 불행할 때도 있는데
오늘은 정말 많이 불행했던 것 같아
그래도 자기가 옆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줘서 고마워
물론 자기가 나보다 더 이기적이지만
나보다는 더 많이 풀어갈려고 노력하는 거 같아 그 점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늦은 나이에 함께해서 아들도 생기고 사랑하는 남자도 생겼는데 산후우울증인지 모르겠지만 마냥 행복해하지 않는 나에게 자기는 많이 신경 써 준다고 하지만
나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아내인것 같아
부족하지만 항상 높이 평가해줘서 고마워 오늘도 서울에 가서 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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