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니꿀
2020-07-22
우리 예비남편!!! 고마워
우리예비남편 고마워
우리가 만난 지 2달도 안되서 우리 한방이가 와줬잖아
그렇게 나랑 결혼하고 싶어해줘서 그마음 너무 고마워
처음 같이 임테기 하는 날 내가 어떡해 어떡해만 연신 얘기하며 불안해 하는 날 옆에서 침착하게 괜찮다고 병원가보자고 확실하면 부모님께 바로 말하자고 믿음을 꽉 채워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우리 한방이랑 나를 책임지고 끝까지 같이 할려고 하는 모습 노력하는 모습 너무너무 고마워
6주차쯤 여보랑 미용실 예약하러 갔잖아
여보도 머리하고 난 빌드펌한다곸ㅋㅋㅋ갔는데 파마하면 안된다고 그것도 모르고 내가 실망하는 모습에 너무 미안했다며 괜찮아 나는 애기낳구 내년에 머리 변신할거니까
아직 차도 없고 나 임신했는 데 좋은데 못 데려다주고 해줄 게 먹고싶은 거 충족시켜주는 것 밖에 없다고 하는 우리 예비남편
우리 아직 각자 본집에서 따로 살고있고 집 마련할때까지 따로 살아야해서 항상 미안해하는 여보 미안해하지마 그런 모습에 마냥 귀여운 우리 예비남편 정말 고마워
내가 임신하고나서 나는 일 그만두라했잖아 무리하면 안된다고 혼자 교대뛰면서 여보만 힘들게 일하는 것 같아 내가 몰래 알바몬 파트타임알아보면서 조금이라도 돈벌려고 하는 모습에 미안해하지말라고 지금 내가 쉬는게 당연한거라고 힘들텐데 안심주는 여보 고마워 정말!
그밖에도 할 말 정말 많은데 !
내가 요즘 자존감도 떨어지고 몸의 변화도 달라지는 내모습 보며 항상 귀엽고 이쁘다고 해줘서 제일고마워ㅎㅎㅎ콩깍지 벗겨지면 또 씌여야지 !
우리 앞으로 서로 대화 많이하고 배려하고 의지하며 잴사는 모습 보여주자
내가 지금 집에서 사소하게 할 수 있는 건 이런 이벤트 검색하며 찾으면서 당첨되서 더 행복을 느끼고 우리 여행한번 못가서 이렇게라도 당첨되길 바라면서 뭐라도 끄적였어...
준비되지 않은 우리 둘,,그래도 지금은 정말 가족이 된 것 같은 우리,,
우리 한방이도 뱃속에서 잘커주고 있고 엄마아빠 곁에 와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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