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자세를 바꿀 때마다 힘이 드는 임신 후기.
어느 날은 큰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엄마 한번 누워있으면 뱃속 아가때문에 일어나기 힘들어."
그 말을 언제 했었는지 잊었을 때쯤
아이와 잠에 들기 전 독서할 때 내가 먼저 누워있었는데
"엄마 누워있으니 내가 책 가져올게! 쉬어!"
라고 말하는 착한 아이.
몸이 예전같지 않아 잘 챙겨주지 못할 때가 많지만
오히려 동생 태어나면 도와주겠다며
엄마를 감동시키는 첫째.
오늘도 한번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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